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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죽덮죽 무슨일 ?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극찬을 받은 포항 덮죽집 사장이 자신이 직접 개발한 메뉴의 유사품이 다른 프랜차이즈점에서 판매되는 것을 보고 불편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해당 프랜차이즈점 ‘덮죽덮죽’은 메뉴 이름을 수정하고 음식 배달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10월 11일 ‘배달의민족’ 등에 따르면 ‘덮죽덮죽’은 대표메뉴 이름을 ‘소고기시금치덮죽’ ‘소라문어덮죽’ ‘돼지고기청경채덮죽’으로 수정했습니다. 또 ‘지금은 준비 중이에요’라는 문구를 추가해 배달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전날까지만 해도 ‘덮죽덮죽’의 대표메뉴 이름은 ‘골목 저격 시소덮죽’ ‘골목 저격 소문덮죽’ ‘골목 저격 돈채덮죽’ 등이었습니다.
해당 프랜차이즈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포항 덮죽집과 무관한 곳입니다. 하지만 덮죽덮죽 메뉴 이름에 ‘골목 저격’을 추가해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연상케 했다. 또 ‘시소덮죽’ ‘소문덮죽’ 등 포항 덮죽집에서 개발한 메뉴 이름을 그대로 사용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덮죽덮죽
포항 덮죽집 사장은 지난 10월 9일 인스타그램에 “저는 다른 지역에 덮죽덮죽집을 오픈하지 않았습니다. 뺏어가지 말아주세요, 제발. 수개월의 제 고민이, 수개월의 제 노력이, 그리고 백종원 선생님의 칭찬이. 골목식당에 누가 되지 않길 바라며 보낸 3개월 동안…”이라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어 “포항 골목식당 출연 덮죽집은 서울 강남 그외 지역의 업체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포항 덮죽집 사장은 지난 7월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했습니다. 수제 냉동 돈가스 가게를 운영했던 사장은 다양한 시도와 노력 끝에 새 메뉴 ‘덮죽’을 개발했습니다. 죽을 덮밥 형태로 만든 것으로 백종원의 극찬을 받아 화제를 모았습니다.
덮죽덮죽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포항 덮죽집 사장이 한 프랜차이즈 업체로부터 메뉴를 무단 도용당한 사실을 알리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포항 덮죽집 사장은 지난 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하지 않았다. 뺏어가지 말아달라"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는 "수개월의 제 고민이, 수개월의 제 노력이, 그리고 백종원 선생님의 칭찬이. 골목식당에 누가 되지 않길 바라며 보낸 3개월"이라며 "포항 골목식당 출연 덮죽집은 서울 강남 그 외 지역의 업체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메뉴가 유사한 것으로 지목된 업체는 `덮죽덮죽`인데요. 일부 매체의 보도에서는 `골목식당` 포항편을 언급, "외식업 전문 연구진이 참여한 `덮죽덮죽`이 수개월의 연구를 통해 자체적인 메뉴로 개발해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런칭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상호명부터 메뉴까지 유사한데다 일부 `골목` 키워드가 포함되기도 했지만 `덮죽덮죽`은 포항 덮죽집과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10월 11일 배달의 민족 등 배달앱에는 `덮죽덮죽`의 대표메뉴가 일부 수정되었으며, 배달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덮죽덮죽
앞서 포항 덮죽집은 지난 7월 `골목식당`에 출연해 죽을 덮밥 형태로 만든 `덮죽`을 개발했습니다. 특히 덮죽집 사장은 여러 권의 연구노트를 쓸 만큼 치열한 노력을 기울여 온 까닭에 많은 시청자들이 응원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음식 레시피는 저작권법 보호 대상이 아니어서 포항 덮죽덮죽집 사장이 손해를 주장할 경우 법적으로 이를 보전할 방법은 없습니다. 해당 레시피로 특허를 냈거나, 영업비밀로 관리해온 것도 아니기 때문에 대응할 마땅한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